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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서영교 맞대결에 민주당 긴장 고조”…원내대표 선거 초유의 권리당원 투표 도입→표심 향방 주목
정치

“김병기·서영교 맞대결에 민주당 긴장 고조”…원내대표 선거 초유의 권리당원 투표 도입→표심 향방 주목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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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빛이 스며든 국회에서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2기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마주 섰다. 3선과 4선의 정치 경륜이 교차하는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깊은 절절함을 안고 당원과 의원들 앞에 섰고, 권리당원 투표가 처음으로 공식 반영된다는 사실이 민주당 안팎에 뚜렷한 긴장감을 쌓아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후 2시, 국회의 운집한 시선을 모아 공식 합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집권 여당의 변화된 무게감과 새로운 원내대표를 향한 기대, 그리고 당을 이끌 또 다른 리더십에 대한 탐색전이 생중계 화면과 현장 모두를 적셨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 선거들과 달리 ‘권리당원 투표 20% 반영’이라는 원칙이 처음 도입됐다는 것이다. 이는 약 34표에 달하는 의원표에 상응하는 만큼, 기존 계파·조직 중심에서 실제 당심이 본격적으로 변수로 등장했다는 해석이 적지 않다.  

“김병기·서영교 맞대결에 민주당 긴장 고조”…원내대표 선거 초유의 권리당원 투표 도입→표심 향방 주목
“김병기·서영교 맞대결에 민주당 긴장 고조”…원내대표 선거 초유의 권리당원 투표 도입→표심 향방 주목

각각 3선과 4선의 경험을 앞세운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은 이날 합동 토론회에서 자신만의 소신과 비전을 내세우며, 국회를 이끌 새로운 방향성에 대한 치열한 설득전에 나섰다. 의원들은 물론, 온·오프라인에서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표심을 모으는 과정 하나하나에 당내 민주주의의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이 모든 과정은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전국 권리당원들의 실시간 참여와 관심을 더하고 있다.  

 

향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국회의원 투표가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3일 최종 원내대표가 결정된다. 새로운 권리당원 참여 방식이 표심을 어떻게 흔들고 제22대 국회 민주당 지도부의 방향성을 어디로 이끌 것인지, 당 안팎의 기대와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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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의원#서영교의원#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