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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재해 복구 지원”…구호 성금·차량 서비스 확대→지역사회 회복 전망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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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7월 중순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 전방위적인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재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기업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함과 동시에, 6대의 세탁·방역 구호 차량을 투입해 지역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방침임을 21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차주를 위한 사후 지원에도 각별한 배려를 적용했다. 차량 피해 고객이 자차보험에 미가입한 경우에도 수리비의 50% 내외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대자동차는 승용 300만원, 상용 500만원까지, 기아는 승용·상용 300만원까지 각각 지원 기준을 설정했다. 이와 더불어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돼,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세심한 노력이 엿보인다. 모든 지원은 실제 피해 사실 확인을 거쳐 적용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 이변으로 삶의 기반을 상실한 이들을 위로하며, 성금 전달과 구호차량 투입뿐 아니라 자동차 수리비 지원을 통해 빠른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민관 협력과 재해 복구 지원책은 단순한 재정적 후원에 머물지 않고, 산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선제적 대응이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를 위한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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