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을 위해, 금쪽같은 내 스타”…월화 드라마 시청률 반전→뜨거운 감정의 격류
월화 저녁을 물들인 tvN '첫, 사랑을 위해'와 지니TV, ENA '금쪽같은 내 스타'가 나란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청자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첫, 사랑을 위해' 6회에서는 김미경이 연기한 정문희의 숨겨진 과거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사랑을 잃고 남겨진 채 흔들리던 정문희의 아픔과 딸을 잃은 충격에서 비롯된 섬망 증세는 현실에 뿌리내린 인간적 비극을 보여줬다. 병원에 입원한 이효리가 정문희 덕분에 새로운 공간에서 희망을 찾고, 염정아와 함께 삶의 든든한 구석을 확인하는 순간은 짧은 위안과 안도감을 전했다.
또한 오나라가 연기한 이여정이 한국에 갑작스레 귀국하면서 박해준, 김민규가 당황하는 모습은 가족 서사에 새로운 파장을 더했다. 김선영이 자연이 수작을 새롭게 꾸려가고, 양경원을 직원으로 받아들이는 과정도 잔잔한 유머와 인간적인 온기를 남겼다. 그리고 염정아의 조언에 힘입어 최윤지가 용기 내 전하는 고백은 한 줄기 설렘과 떨림으로 다가왔다.

ENA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는 봉청자 역의 엄정화가 현실 앞에서 자신의 처지를 부정하고, 결국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만만치 않은 인생의 고비를 디딘 봉청자가 송승헌의 도움으로 새 삶을 시작하지만 초라한 전셋집과 톱스타 고희영의 부상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인생의 쓴맛을 더했다. 주승필의 명함을 보게 된 독고철이 점차 사건의 진실에 다가서고, 봉청자의 연이은 시련에는 가족과 사랑, 또 인생의 아이러니가 녹아들었다. 낯선 위협 속에서 독고철이 봉청자 곁으로 향하는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tvN '첫, 사랑을 위해'는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되며, 티빙과 웨이브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월·화 오후 10시 방송 후 KT 지니 TV, OTT 티빙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