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7.8% 급락”…외국인 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 전환
형지엘리트(093240) 주가가 7월 9일 장 초반 8% 가까이 급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 매도세가 쏠리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투자심리 위축과 실적 부담이 겹치면서 향후 주가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오전 9시 42분 기준 형지엘리트 주가는 전일 대비 7.84% 하락한 3,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3,635원에서 강세 출발했으나, 장 초반 3,560원까지 오르고 나서 반락해 현재 저가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장 초반 거래량은 147만 주를 넘어서며 전일 대비 급증했으며, 거래대금은 약 5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계 추정 창구인 제이피모간이 7만 주가량을 순매도하며 하락세에 힘을 실었다. 국내 주요 증권사 간 매매세도 치열하게 맞물리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전일 13.42% 급등하며 52주 최고가 근처까지 올랐으나, 급등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와 단기 조정장이 펼쳐진 모습이다. 주가는 최근 1년 중 968원(최저가)~4,080원(최고가) 사이에서 넓은 등락폭을 기록 중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분기 실적이 영업이익 –14억 원, 순이익 –23억 원으로 나란히 적자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시점 주가수익비율(PER)은 41.36배로 여전히 높은 편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48배, 주당순자산(BPS)은 2,267원이다. 외국인 보유율도 4.91%로 낮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약 1,290억 원이며, 최근 단기 급등에 이은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 회복 여부와 수급 흐름, 향후 시장 변수 등을 핵심 주시 포인트로 꼽았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형지엘리트 주가가 고점 부담과 실적 개선 모멘텀 부재로 등락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 증가와 외국인 수급 동향이 추세 전환의 변곡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