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우상향, 거래량도 급증”…솔리드파워, 회복세 속 투자심리 강화
2차전지 시장 기대감 속 솔리드파워 주가가 최근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솔리드파워는 전일 대비 8.31% 오른 4.0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의 변동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솔리드파워 역시 장 초반 3.52달러로 출발해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마감 직전까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7억2500만 달러 수준의 시가총액에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방증한다. 특히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며 장중 4.18달러까지 오르는 등 단기 탄력장이 펼쳐졌다. 장 마감 후 애프터마켓에서도 4.08달러로 오름세를 이어가며 주가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52주 고점(4.30달러) 대비 점진적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솔리드파워는 52주 최저가(0.68달러)에서 한참 벗어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전고점 재진입 여부에 업계 이목이 쏠린다. 현지 시장에서는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한 가운데, 솔리드파워가 구조적 저점 탈피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따라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성장주에 대한 기대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일반 투자자 비중 변화가 추가 상승 여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글로벌 2차전지 산업 구조상 공급망과 연구개발 흐름이 변수로 작용하는 점도 현장의 시선을 끈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 주가 급등 이후 변동성 관리가 관건이지만, 최근 미국 증시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 전반에 유입되는 유동성을 고려할 때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급증과 함께 기술적 저항선 재돌파 여부가 다음 분기 실적과 맞물려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