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6% 급등한 파루, 거래량 2,800만주 돌파…변동성 장세 속 투자자 주목
파루가 6월의 첫 장에서 두드러진 변동성을 그려냈다. 2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루는 1,18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대비 14.56%의 호폭 상승을 기록했다. 소형주답지 않게 2,800만주에 달하는 거래량과 493억 원의 거래대금은 시장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켰다.
장 초반, 주가는 999원에서 시작한 뒤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일시적으로 1,336원까지 오르며 최근 1년 사이 최고가에 닿는 듯했으나,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즉각적으로 표면화됐다. 급등 흐름이 소강되며 장 후반에는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지만, 여전히 가격대는 1년 최저가였던 486원에 비해 142.6% 오른 수준이다. 최고가와 비교해도 11% 내외 낮은 가격이지만, 단기 급등이 남긴 흔적은 분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65,474주를 순매도하며 일시적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1.30%에 머물렀고, 기관 투자자의 두드러진 매매는 포착되지 않았다. 시장의 주도권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집중된 흐름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짙어진 거래량과 출렁이는 수급, 그리고 재차 주목받는 가격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긴다. 단기 관점의 기회와 위험이 얽힌 자리에서, 시장의 방향성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
변동성이 커진 파루의 흐름은 투자자에게 신중함과 동시에 기민한 대응을 주문한다. 6월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파루의 이례적인 거래는 앞으로도 연속적인 관심과 점검이 필요한 신호로 읽힌다. 다음 거래일 역시 수급 변화, 외국인 동향 등 다양한 지표가 또 한 번 시장 참가자들의 눈길을 붙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