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4만 원선 붕괴”…쿠콘, 단기 매도세에 급락
쿠콘이 23일 오후 장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 32분 기준 쿠콘 주가는 전일 대비 2,400원 내린 40,250원을 기록하며 5.63% 급락했으며, 장초반부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시가 40,900원에서 시작해 한때 41,800원까지 올랐으나, 투심 약화에 밀려 39,750원까지 저점을 경신한 후 4만 원선 부근을 오가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양상이다.
쿠콘의 약세 흐름은 최근 증시 전반의 조정국면과 맞물려 투자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종가 42,650원에서 2,000원 넘게 밀리면서 단기 매도세가 유입됐고, 이에 따라 당일 거래량은 22만4,653주, 거래대금은 91억 원대로 집계되며 평소보다 거래 규모가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매도 강화 배경으로 단기 차익실현 물량과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 회피 성격을 복합적으로 지목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술적 지지선 인근에서의 반등 기대와 추가 하락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업계 역시 쿠콘의 이번 급락이 산업 전반의 심리 위축과 동반된 흐름이라는 데 주목하면서도, 향후 추가적인 재료 노출 여부가 추세 전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쿠콘이 조정 국면에서 단기 저점을 확인하려는 단계에 진입한 모습”이라며 “재무적·사업적 측면에서의 펀더멘털 변화가 없다면, 추가 매도세 지속 여부는 전체 산업 심리와 연동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쿠콘을 비롯한 주요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내 방어 심리 강화를 위해 각종 거시 및 산업 실적 이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투자 환경 변화 속에서 투자자별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