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0.86% 상승”…외국인 매수·자산 효율화 기대에 강세
SK이노베이션 주가가 2025년 8월 21일 오후 2시 32분 기준 전일 대비 0.86%(900원) 오른 105,000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연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시가 104,500원에서 장중 107,200원까지 상승한 뒤 현재가에 안착했다. 거래량은 약 14만4,000주, 거래대금은 1,532억 원에 이르는 등 투자심리가 살아난 분위기다. 외국인은 전일 1만6,000여 주를 순매도했으나 금일은 매수 전환에 나섰고, 외국인 보유 비율은 13.55% 수준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실적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2025년 2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4,176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322억 원이다. 주당순이익(EPS)은 –8,218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78배로, 수익성 지표가 부진하다. 그럼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2배로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배당수익률은 1.90%이며, 시가총액은 15조 8,435억 원으로 코스피 36위에 위치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최태원 회장이 글로벌 협력 확대와 함께 자산 효율화, 주주환원 정책을 강조하는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중장기 체질 개선 및 신사업 확대 가능성을 살피는 모습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회복 전까지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주주환원 강화와 자산 효율화가 구체화될 경우 저평가 구간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체질 개선 및 실적 회복 가능성이 주가 흐름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