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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캐나다행 속 눈물 고백”…치매 엄마와 아들 사이→진심 담긴 가족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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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캐나다행 속 눈물 고백”…치매 엄마와 아들 사이→진심 담긴 가족의 선택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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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새로운 여정을 알리던 안선영의 결정은 가족 사랑과 진심 어린 고민이 깊이 배어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 딸로서 살아가는 안선영은 쉽지 않은 갈림길에서 가족의 선택과 자신의 꿈을 놓고 깊은 이야기를 세상에 남겼다. 오랜 시간을 방송인으로 달려온 그는 이제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와 아들의 미래를 위해 또 하나의 용기를 내기로 했다.

 

안선영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전해진 ‘캐나다 이민’ 소식에 직접 목소리를 냈다. 오해가 쌓이는 가운데 “저 이민 안 간다. 아이 유학 보호자로 당분간 캐나다로 거주지를 옮길 뿐”이라고 단호히 밝히며, 반복되는 의문과 우려에 진실을 전했다. 무엇보다 “엄마 두고 이민 가냐”는 가족의 걱정 전화가 끊이지 않는 현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선영 / 톱스타뉴스
안선영 / 톱스타뉴스

이번 선택은 아들의 아이스하키 유학을 위한 책임감에서 시작됐다. 현지에서도 입성이 쉽지 않은 캐나다 유스 하키팀에 합격한 아들의 열정과 꿈을 응원하기로 한 것. 안선영은 “아들이 반드시 도전하고 싶은 길을 택한 만큼, 가족이 최선을 다해 곁을 지키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따라 26년 동안 쌓아온 방송인 커리어 역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그는 “생방송 스케줄은 어렵지만, 온라인 비즈니스는 계속 이어간다”고 전하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한 콘텐츠 제작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방송인이자 사업가, 그리고 엄마로서의 역할 모두를 포기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묻어났다.

 

가장 진한 아픔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떠올릴 때마다 찾아왔다. “엄마는 7년째 치매로 고생하고 계시다. 매달 서울에 들러 보살필 계획”이라고 밝히며,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가족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주변의 오해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책임감을 되새기는 안선영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공감했다.

 

안선영과 가족의 캐나다행은 국내외 팬들과 대중의 다양한 반향을 이끌었으며, 일부에서는 직업적 방향 전환, 가족돌봄 문제, 여성의 커리어에 대한 오해와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그는 “기사 제목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직접 사실을 확인해 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꾸준히 “일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는다”는 점 역시 재차 강조하며, 세대와 공간을 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설명했다.

 

안선영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어릴 적부터 꿈꿔온 디지털 노마드 생활, 원하는 방식의 브랜딩과 업무에 도전하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방송 이외에도 브랜드 비즈니스, 콘텐츠, 일상 브이로그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도전을 보여줄 계획임을 시사했다. 삶의 지형이 변해도 결코 잃지 않는 진심과 열정, 그것이 안선영이 만든 또 다른 서사였다.

 

그는 2000년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방송인, 쇼호스트, 사업가까지 방대한 커리어를 일궈왔으며, 2013년 결혼 후 슬하에 아들을 두었다. 지난 3월, SNS를 통해 치매 투병 중인 어머니를 돌보는 일상도 숨김없이 공개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금 안선영은 캐나다를 새로운 삶의 무대로 받아들이며 가족과 일, 자신을 위한 조화로운 성장을 꿈꾼다. 온라인 사업과 유튜브 활동, 무엇보다 모친을 향한 돌봄까지 모두를 이어가겠다는 약속에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와 꿈을 향해 날아오르는 아들, 그리고 스스로의 길까지. 안선영이 걸어가는 변화의 길 위엔 많은 시청자와 대중의 진심 어린 응원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이소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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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캐나다#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