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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스트라이커여단 새 병력 평택 집결”...미8군, 감축설 일축→한미동맹 긴장감 고조
정치

“주한미군 스트라이커여단 새 병력 평택 집결”...미8군, 감축설 일축→한미동맹 긴장감 고조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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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미군 차량 행렬이 들어선 순간, 한반도를 둘러싼 불확실한 공기는 또 한 번 긴장으로 무거워졌다.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둘러싼 소문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미8군이 밝힌 대로 스트라이커여단의 새 교대 병력이 조용히 임무지에 도착했다. 9개월마다 순환 배치되는 이 부대는, 경량 차륜형 장갑차인 스트라이커를 앞세워 한국 방위의 현장 최전선에 선다.

 

최근 미국 언론에서 주한미군 4천500명 감축 검토설이 제기되며, 그 중심에 스트라이커여단이 오르기도 했다. 실제 이날 평택 주둔지에는 제4보병사단 제1스트라이커여단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 차분히 도착해 기존 임무를 마친 제7보병사단 제1스트라이커여단과 자리를 맞바꿨다. 스트라이커여단, 이른바 '레이더 여단'이라 불리며 주한미군 지상군 전력의 핵심을 이루는 만큼, 이 부대의 철수 가능성은 한미동맹과 동북아 안보 지형에 예민한 파장을 예고했다.

주한미군 스트라이커여단 새 병력 평택 집결
주한미군 스트라이커여단 새 병력 평택 집결

그러나 미 국방부는 “국방부가 주한미군을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빠르게 내놓으며 흔들리는 동맹의 신뢰에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감축설이 남겨놓은 불확실성이 정책적 신중함을 요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순환 배치의 맥박은 계속 이어지지만, 한미 양국의 국방 당국은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과 긴밀한 공조로 안보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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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스트라이커여단#주한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