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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유·환웅·킥플립, 빛의 각성”…쇼!챔피언 무대 위 숨결→K팝에 던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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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유·환웅·킥플립, 빛의 각성”…쇼!챔피언 무대 위 숨결→K팝에 던진 도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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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아나는 무대 조명 아래, 유아유·환웅·킥플립 세 팀이 각자 저마다의 이야기로 K팝의 계절을 열었다. 새로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데뷔의 순간, 유아유는 경력의 깊이와 신인의 서투름을 모두 아우르며 낯설고 강렬한 무드를 그려냈다. 데뷔곡 ‘2 Month’는 성숙함과 자유로움의 기묘한 선율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수록곡 ‘Sacrifice’에서는 R&B의 농도가 깃든 감각적 퍼포먼스로 또 한 번 무대 분위기를 단단히 압도했다.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그때, 유아유는 자신만의 색을 거침없이 펼쳤다.

 

환웅(ONEUS)은 마침내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솔로 주자로 선보인 타이틀곡 ‘RADAR’는 깊은 감정의 결을 담은 보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완성도를 높였다. 오랜 시간 쌓은 내공은 각 세부 동작에도 드러나며, 환웅이 무대 위에서 보여준 몰입감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환웅은 음악적 진화와 함께 무한한 잠재력을 드러냈다.

“신선한 데뷔와 반전 무대”…유아유·환웅·킥플립, ‘쇼!챔피언’→K팝 새 역사
“신선한 데뷔와 반전 무대”…유아유·환웅·킥플립, ‘쇼!챔피언’→K팝 새 역사

킥플립(KickFlip)은 멤버들이 적극 참여한 앨범 작업을 통해 팀 고유의 색을 뒤덮었다. ‘FREEZE’는 젊은이들의 반항과 자유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빛나는 에너지를 가득 채웠고, 수록곡 ‘제끼자’로 반복적인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깨어남과 해방의 메시지를 전했다. 킥플립의 청춘은 곧 이제 막 시작된 K팝의 또 다른 계절에 어울렸다.

 

특별 무대에서는 원위(ONEWE)가 ‘야행성(Regulus)’으로 밤하늘처럼 신비로운 밴드 사운드를 그려냈고, ‘일방통행(一方通行: Traffic Love)’으로 속도감과 감각이 어우러진 새로운 매혹을 탄생시켰다. 문학소년 CLOSE YOUR EYES는 ‘빗속에서 춤추는 법(How To Dance)’을 통해 고요한 희망과 부드러운 온기로 관객의 마음을 품었다.

 

아티스트들은 ‘나!왔어’ 코너에서 서로와 팬들에게 앨범 작업의 의미와 인생의 가치들을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이어 ‘출챔합니다’에서는 ‘어린 왕자의 장미처럼 소중한 것’에 대해 각자의 마음을 나누며 무대의 여운을 깊게 했다. 2Z, E’LAST, SMORZ, X:IN, 키라스 등 신예 그룹들 또한 각기 독특한 매력으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무대 위에서 담금질된 열정은 곧 새로운 K팝 역사의 일부분이 됐다. 설렘으로 시작한 꿈들, 결의로 다져진 순간들, 그리고 자유로움으로 피어난 청춘의 이야기가 쇼!챔피언 무대에서 찬란하게 빛났다. 생방송 ‘쇼!챔피언’은 6월 4일 오후 5시 MBC에브리원과 MBC M에서 동시 중계돼 또 한 번의 음악적 변주를 예고한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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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유#환웅#쇼!챔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