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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혁신 앞세운다”…삼진제약, 20년 HR 전문가 영입해 인재경쟁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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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 혁신 앞세운다”…삼진제약, 20년 HR 전문가 영입해 인재경쟁 가속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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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와 조직문화 혁신이 제약 산업의 성장구도를 흔들고 있다. 삼진제약이 인사 및 조직문화 전문가인 신승원 이사를 HR 부문 담당 임원으로 22일 영입했다. 업계는 최근 조직 운영 역량이 신약개발, 글로벌 진출만큼 중요한 경쟁 동력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번 인재 영입을 ‘HR경쟁의 분기점’으로 주목한다.

 

삼진제약이 영입한 신승원 이사는 동아ST, GC녹십자, 매일유업 등 제약 및 식음료 업계에서 20여 년간 인사(HR)와 조직관리 분야를 이끌어온 실무형 전문가다. 그는 성과관리 체계 정립, 직무역량 모델링, 인재육성 시스템 설계 및 조직문화 혁신에 이르기까지 HR 영역 전반에 걸친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각 산업별 조직특성에 맞춘 인사전략과 평가·보상체계 도입에 앞장서 왔다는 점에서 이번 영입의 차별점이 두드러진다.

삼진제약은 “조직문화 혁신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필수 인프라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20년 경력의 HR 전문가를 통해 사내 문화 전반의 업그레이드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신 이사 역시 “삼진제약만의 경쟁력 있는 인사 전략과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 정책 변화는 신약개발, 생산효율화, 글로벌화 등 제약산업의 미래 전략이 ‘사람 중심의 유연한 조직’에 뒷받침돼야 한다는 최근 업계 흐름과 맞물린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 제약사들도 최근 몇 년 사이 HR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 임원 체제를 확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성공적인 기술혁신과 시장 확대 이면에는 우수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이 필수”라며 “삼진제약의 이번 행보가 국내 제약업계 HR 시스템 고도화의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 측면에서는 인재 경영의 중요성이 정부 정책, 산업 판도의 변화와 연계될 여지도 주목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삼진제약의 인사 혁신이 실제 조직 역량 향상과 시장 리더십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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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신승원이사#hr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