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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업종 하락에 동반 약세”…PER 하락에 거래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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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업종 하락에 동반 약세”…PER 하락에 거래량 급증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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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및 리조트 업계가 최근 업종 전반의 하방 압력 속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2일 오후 2시 29분 기준 장중 19,800원에 거래되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동일 업종 역시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거래량은 1,108,234주, 거래대금은 223억 2,500만 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파라다이스(코스피 184위)는 이날 시가 20,60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19,610원까지 저점을 낮췄고, 최고가는 21,10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론 전일 대비 4.11% 내린 19,800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시가총액은 1조 8,251억 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11.62%를 나타내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기업가치 측면에서 파라다이스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0.86배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인 22.61배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이날 동일업종 등락률도 -1.76%로, 관련 산업 내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양상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리조트·카지노 업종 특성상 대외 변수와 소비 경기 영향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관광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주가 변동성 확대와 거래량 급증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대형 리조트간 실적 경쟁은 물론, 비용 부담과 외국인 투자자 비중 변화도 성과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업계는 현시점에서 PER이 업종 평균에 근접한 가운데 투자자 관망세와 단타 매매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다. “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면 저PER 종목의 재평가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 역시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종의 구조적 변동성과 경기민감도를 복합적으로 진단하며 “향후 글로벌 수요 회복 강도와 대외리스크 관리 능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업계와 정책 당국 모두 수익 안정화와 시장 신뢰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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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증권#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