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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고점 근접한 쿠팡 주가”…입지 확대 속 소폭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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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고점 근접한 쿠팡 주가”…입지 확대 속 소폭 조정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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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뉴욕증시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연중 고점 부근에서 탄탄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21일(미국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쿠팡은 전일 대비 0.10달러(0.32%) 내린 31.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시초가는 31.43달러였으며, 고가는 31.64달러, 저가는 31.12달러로 기록돼 거래일 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31.42달러로 0.096% 반등했다. 현재 쿠팡의 시가총액은 569억 9,200만 달러(약 570억 달러)로 집계돼, 글로벌 유통기업 반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주가수익률(PER)도 230.57을 기록, 성장 기대감이 반영된 평가로 풀이된다. 배당지표는 공시되지 않았으나, 최근 52주간 주가는 최저 18.16달러에서 최고 31.64달러까지 변동했으며 현재는 연중 최고가 근방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하락에도 업계에선 쿠팡의 실적 안정성과 온라인 커머스 내 우위, 글로벌 사업 확대 흐름이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분석한다. 동시에 21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소폭 조정에 불과해, 전반적인 상승 기조에는 큰 흔들림이 없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향후 쿠팡의 미국 내 지배력 확대와 국내외 신규 사업 성과가 주가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금리 변동, 경기 사이클에 따른 변동성 등 단기 리스크는 존재하나, 꾸준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유통업체와의 경쟁 심화, 거시 경제 흐름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쿠팡이 어떤 전략적 행보를 보여줄지 중장기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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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뉴욕증시#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