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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첫 딸 구별이 손 끝에 담긴 심장”…세상이 달라진 순간→엄마의 눈물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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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첫 딸 구별이 손 끝에 담긴 심장”…세상이 달라진 순간→엄마의 눈물 번졌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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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로 스며든 부드러운 햇살 아래 박세영은 작은 두 손을 세상에 살포시 내보였다. 그녀가 품에 안은 첫 아이의 미소는 영화처럼 고요히 흐르는 시간과 함께 세상 모든 마음을 따뜻한 설렘으로 물들였다. 배우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두고 오롯이 엄마의 길목에 선 박세영의 하루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숨소리와 새로운 시작의 떨림이 번져갔다.

 

박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과 출산, 그리고 산후조리에 쏟아진 축복에 고마움을 전했다. 예쁜 딸을 품에 안기까지 겪은 기다림과 주변의 응원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가 그녀의 말마다 진하게 스며든다. 앞으로는 천천히 일상을 나누며, 몸과 마음을 회복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인사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사진 속 작은 손”…박세영, 생후 20일 딸 최초 공개→진심 어린 소감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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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딸 ‘구별이’의 태명에도 깊은 사연이 담겼다.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특별하게 자라길 바라는 부부의 애틋함이 스며 있어, ‘구별이’라는 한마디에 엄마 박세영의 진심이 오롯이 전해졌다. 신생아의 손끝에서 전해오던 맑은 숨결, 그리고 무겁게 내려앉았던 밤의 고요 사이마다, 부모로서의 서툰 기쁨과 다짐이 엷은 미소로 피어났다. 배우로서가 아닌 한 가족의 고백이기에 더욱 깊고 아름다울 수밖에 없었다.  

 

박세영의 남편 곽정욱 역시 오랜 연기 생활로 대중과 호흡해온 배우다. 두 사람은 드라마 ‘학교 2013’으로 인연을 맺었고, 2022년 결혼 3년 만에 귀한 새 생명을 품으며 서로의 곁을 더욱 굳건히 했다. 박세영이 ‘멘탈코치 제갈길’ 이후 오랜만에 전한 소식이기에, 팬들과 대중 역시 더 크고 따뜻한 환호를 보냈다. 곽정욱이 현재 연기학원을 운영하며 또 다른 꿈을 그려가는 지금, 딸의 탄생은 두 사람 모두에게 큰 선물로 다가온다.

 

햇살 한 줄기로 시작된 작은 이야기에서, 박세영과 구별이의 동행은 우리 모두가 기다렸던 기적의 순간을 담아낸다. 말없이 내미는 손, 받아든 응원의 물결, 그리고 이제 막 세상에 첫 발을 내딛은 아이와 엄마의 시간까지. 박세영은 앞으로도 구별이의 일상과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한 조각씩 조심스럽게 나눌 예정이다. 이는 오래도록 곁을 지켜온 이들을 위한, 또다시 시작하는 마음의 인사이기도 하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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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곽정욱#구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