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신승호, 무채색 속 깊어진 여름”…새로 쓴 절제의 미학→빗겨 든 감정의 잔상
엔터

“신승호, 무채색 속 깊어진 여름”…새로 쓴 절제의 미학→빗겨 든 감정의 잔상

허준호 기자
입력

차분한 어둠과 따스한 빛의 경계, 바로 그 한순간에 배우 신승호가 있었다. 흑백으로 절제된 사진 속에 서 있는 신승호는 홀로 지나간 시간을 들여다보는 듯한 진지한 표정으로, 한여름의 무더위마저 고요하게 덮어버렸다. 깔끔하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과 선명하게 반짝이는 블랙 티셔츠, 그리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짙은 컬러의 팬츠는 마치 흑백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시선을 붙잡는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목걸이와 매만진 벨트, 손을 주머니에 넣은 신승호의 자세에서는 절제의 미학이 느껴졌다. 수려함보다 담백함, 쉬운 화려함이 아닌 딱 떨어지는 차분함이 오히려 배우의 존재감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냈다. 어디론가 깊이 파고드는 듯한 눈빛, 입가에 잠시 머문 미묘한 긴장과 여운이 서로에게 말을 거는 듯하다. 그 시선 끝에는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고독과 단단함, 그리고 신승호만의 감정이 그대로 배어났다.  

이번 화보에서 신승호는 평소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더 나아간다. 섬세하고 깊이 있는 감정선을 중심에 새긴 모습은, 한없이 간결하지만 그만큼 깊은 남성성을 전면에 드러냈다. 절제와 강인함이 공존하는 스타일링은 한여름마저 담담하게 품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신승호의 또 다른 얼굴이 담긴 이번 화보에 팬들은 즉각 반응했다. “이토록 깊은 분위기가 어울릴 줄 몰랐다”, “감정이 사진 한 장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등 감탄이 쏟아졌으며, 무심함과 무게감 있는 변화에 공감한다는 메시지가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기존 모습에 더해진 절제된 카리스마, 변화된 이미지가 팬들에게 인상적인 울림을 남기고 있다. 이번 여름, 신승호는 차분하고 굵은 색감만큼 깊어진 내면으로 자신의 단단함을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다.

“휘청이는 시선 속 고요”…신승호, 블랙 톤 담은 여름→감각적 여운 / 배우 신승호 인스타그램
“휘청이는 시선 속 고요”…신승호, 블랙 톤 담은 여름→감각적 여운 / 배우 신승호 인스타그램

 

허준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신승호#화보#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