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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 상승 선도”…SK바이오팜, 장중 11만 원 돌파 영향 분석
산업

“코스피 5% 상승 선도”…SK바이오팜, 장중 11만 원 돌파 영향 분석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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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SK바이오팜의 두드러진 주가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은 19일 오후 2시 19분 기준 113,300원을 기록, 전일 대비 5.00% 상승했다. 이는 동일업종 내 평균 등락률 0.99%를 상회하는 수치로,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날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시가 107,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고가 114,000원, 저가 107,100원을 기록하는 등 6,900원의 변동폭을 보였다. 총 거래량이 38만 5,920주, 거래대금이 432억 5,6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활발한 매매가 이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63위(8조 8,729억 원)로 집계돼 규모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PER(주가수익비율)도 시장에서 눈여겨보는 지표다. SK바이오팜의 PER은 34.66배로, 동일업종 평균치(74.51배) 대비 절반 이하로 낮았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10.62% 수준이다. 이는 외국인 수급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일부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의 강세 배경에는 최근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시장 평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바이오 업계 특성상 임상·신약개발 이벤트, 글로벌 시장 진출 기대 등이 투자심리에 크게 작용한다. 업계에서는 기관 및 외국인 자금 유입도 추가 상승 동력으로 꼽는다.

 

정부 차원에선 바이오헬스 전략, 신약개발 지원 등 산업 생태계 안착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육성책을 추진 중이다. 창업 지원, 임상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을 통한 중장기 성장기반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시장 전반의 업황 변화와 기술성장, 글로벌 선도기업 사례 등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보수적 관점과 성장 기대가 교차하는 만큼 개별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실적모멘텀, 정책 효과에 대한 종합 판단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책과 현장 흐름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과제로 남아 있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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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