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김숙, 이국 열차에서 미소”…톡파원25시, 낭만 폭발→시청자 마음 단번에 흔들렸다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처럼 도시의 소음이 희미해지는 순간, JTBC ‘톡파원25시’에서 이찬원과 김숙이 펼쳐 보인 세계는 단숨에 시청자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호주 케언스의 물안개 속을 가르던 열차에서 만난 배런 폭포의 장관, 그리고 이국의 산호초와 쌍무지개는 평범한 일상마저 이끌어내 이찬원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도쿄의 밤에는 김숙이 아트 스폿에서 보여준 천진한 미소와, 창밖 야경 너머로 터뜨린 감탄이 여행의 몰입도를 더했다.
강남이 게스트로 합류한 이번 방송에서는 케언스, 도쿄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와 베네치아까지 빛나는 순간들이 넘쳐났다. 케언스의 열대우림과 끝없이 펼쳐지는 산호가 그려내는 풍경은 헬기 투어와 스노클링으로 생생하게 그려졌다. 이찬원이 “진짜 비현실적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잠시 나무라 할 수 없는 경이로움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쌍무지개의 행운과, 산호 군락 사이를 헤엄치는 물고기, 그리고 조용히 스쳐가는 거북이까지, 작은 화면 너머 시청자에게 완벽한 힐링을 안겼다.

일본 도쿄에서는 김숙과 현지 톡파원이 독특한 체험형 전시로 여행의 신선함을 배가했다. 김숙이 직접 꾸민 물고기가 디지털 바다를 유영하는 모습에서는 동심이 번졌고, 인기 셀럽 블랙핑크 제니의 흔적을 따라 사진을 남기는 순간에는 열정 가득한 팬심이 비쳤다. 도쿄 타워가 내다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즐긴 봄 한정 식사는 여행의 낭만과 설렘이 공존하는 풍경을 선사했다. 이찬원이 실제로 해당 레스토랑에 방문해 인증샷을 공개하는 등 방송은 시청자까지 여행자로 이끌었다.
도쿄 곳곳을 누빈 끝에 김숙과 톡파원은 비밀 스폿에서 촬영을 마치고 시바공원에서 봄바람을 만끽했다. “20대로 돌아간 듯 젊게 논 것 같다”는 김숙의 말에는 여행이 건네는 시간의 마법이 담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태평양 해안 1번 국도와 빅스비 다리, 그리고 세계적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투어로 이국적 상상력이 덧입혀졌다. 영화 ‘업’의 아이스크림 가게의 실제 모습을 따라간 랜선 여정은 어린 시절 추억까지 소환했다.
베네치아의 부라노섬, 곤돌라 위에서 물드는 석양, 그리고 와인 주유소의 이색 감성까지. 각국을 유영한 출연진의 소감이 오롯이 전해지는 가운데, 봄날 햇살 아래에서 이찬원과 김숙은 마음 깊은 곳에 남은 청춘의 설렘을 재확인했다. 표정 하나, 동작 하나마다 스크린을 넘어 따스한 울림이 번져나갔다.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한 랜선 투어의 순간들이 한 편의 시처럼 이어진 이번 방송은 2.4%의 시청률로 안방극장을 은은하게 달궜다. ‘톡파원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 소중한 여행의 감성을 다시 한번 불러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