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0.41% 하락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에 14,740원 마감
8월 22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섬(종목코드 020000)은 전일 대비 0.41% 하락한 14,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업종 전반의 부진과 실적 감소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한섬의 시초가는 전일과 같은 14,800원이었으며, 장중에는 14,980원까지 올랐으나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며 저가 14,66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57,583주, 거래대금은 약 848백만 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기준 외국인은 10,485주를 순매도했고, 기관 역시 4,945주를 내다팔았다. 최근 외국인 보유율은 20.58%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 흐름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2025년 2분기 기준 한섬의 매출액은 3,381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이 0.22%에 머물렀다. 같은 분기 당기순이익은 24억 원, ROE는 2.76%로 나타났다. PER 8.72배, PBR 0.22배, 시가배당률 5.09%로 평가되는데,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 목표주가는 18,600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800원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고정비 부담 등 구조적 문제가 기업 실적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브랜드 강화와 비용 효율화가 동반될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제시됐다.
정부 및 금감원 등 당국은 최근 기업 실적 부진과 외국인 자금 동향을 모니터링하며 시장 안정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분간 한섬 주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섬의 이날 종가는 52주 최고가 18,160원 대비 약 19% 낮은 수준이다. 향후 시장과 실적 변수가 지속적으로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