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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한 큰 뜻”…KIA, 피해 복구 돕는 5천만원 성금→연고지와 한마음 행보
스포츠

“광주 위한 큰 뜻”…KIA, 피해 복구 돕는 5천만원 성금→연고지와 한마음 행보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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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잠긴 광주 거리, 물러나지 않은 상흔 사이로 따뜻한 연대의 손길이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선수단, 코치진,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원의 수해 복구 성금을 기탁했다. 사랑하는 연고지에서 다시 힘을 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깊게 묻어나는 하루였다.

 

KIA 타이거즈는 22일, 광주광역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구단과 선수, 코치진은 물론 임직원 모두가 함께한 성금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전하는 울림은 남달랐다. KIA 구단 측은 “이번 성금은 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광주 시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해 복구 위해 5천만원 기부”…KIA,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 / 연합뉴스
“수해 복구 위해 5천만원 기부”…KIA, 광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 / 연합뉴스

특히 주장 나성범은 팀을 대표해 “광주는 우리 구단에 단순한 연고지를 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 모두가 조속히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선수단 역시 구단의 뜻에 동참해 어려운 시기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전날 폭우 속에서 시민을 구한 지역민에게도 관심이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7일 맨홀에 빠진 70대 노인을 구해낸 최승일 씨를 23일 홈 경기의 시구자로 초청했다. 야구장 현장은 물론 지역 팬들까지 박수로 화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처럼 KIA 타이거즈의 행보가 지역사회 재건을 위한 작은 불씨가 돼가고 있다. 함께 사는 도시의 스토리, 그리고 회복을 만들어가는 야구단의 오늘이 또 다른 희망의 기록으로 남고 있다. KIA의 이번 응원은 23일 홈 경기장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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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나성범#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