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경마 차단 위한 첫발”…한국마사회-부산경찰청 협력→사회적 책임 강화

몹시도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 환경 속에서, 불법경마의 그림자가 사회 곳곳에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날은 믿음과 의지가 하나로 모인 자리였다. 한국마사회와 부산경찰청은 손을 맞잡으며, 건전한 레저 문화를 수호하고 사회적 피해를 막아내기 위한 힘찬 시작을 알렸다.

한국마사회는 부산광역시경찰청과 온라인 불법경마 근절 및 단속성과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불법사행행위의 확산에 공동 대응하고, 효과적인 단속과 수사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데 핵심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불법경마와 관련된 동향 및 정보 공유를 기본으로, 단속과 수사 전 과정에서 상호 지원 방안을 활발히 모색할 계획임을 밝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민 대상의 예방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 단속의 실효성은 물론 유기적인 협력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협약은 불법경마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줄이고, 공정하고 건전한 레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적막한 담장 너머의 어둠을 걷어내려는 두 기관의 발걸음은 조용하지만 단단했다. 사회 곳곳에 퍼지는 신뢰와 책임, 그리고 건전한 문화로의 회귀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첫 단추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