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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주가 상승 속 하락세”…현대건설기계, 21일 장중 88,800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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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 주가 상승 속 하락세”…현대건설기계, 21일 장중 88,800원 기록

한채린 기자
입력

현대건설기계의 주가가 8월 21일 코스피 전체 상승세와 달리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전 10시 4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시가 88,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현재가도 같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이는 전 거래일 종가 90,100원 대비 1.44% 하락한 수치다.

 

이날 현대건설기계의 장중 고가는 89,900원, 저가는 88,200원으로 좁은 변동 폭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전체 거래량은 28,395주, 거래대금은 25억 3,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사 중 시가총액 1조 5,719억 원으로 205위에 해당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8.19배, 배당수익률은 0.56%를 기록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같은 업종의 PER이 68.58배, 등락률이 3.23%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건설기계의 주가 흐름은 뚜렷한 온도차를 보인다. 업계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이날, 현대건설기계가 상대적 약세를 면치 못하는 배경에는 수익성, 투자심리, 환율 변동 등 복합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현대건설기계 주식은 3,126,079주, 소진율은 17.70%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원자재 비용 변화, 환율, 신흥국 발주 증가 등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수익 성장과 비용 관리가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정부와 산업계는 제도적 지원과 디지털 전환 등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기계가 업종 내 상대적으로 낮은 PER과 배당수익률을 어떻게 보완할 지가 과제”라며 “시장 전반의 성장 모멘텀이 향후 실적으로 연결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업계 전반의 투자심리, 수익성 회복, 글로벌 경기 흐름이 현대건설기계 주가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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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