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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식, 운명과 사랑의 두줄기”…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서 엇갈린 눈물→설렘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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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영식, 운명과 사랑의 두줄기”…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서 엇갈린 눈물→설렘 최고조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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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인도 햇살 아래 정숙의 마음은 무겁게 가라앉았고, 따스한 설렘을 품은 영식과 백합의 시선은 서로에게 머물렀다. 여행의 첫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두 커플의 감정은 교차하고, 마침내 한쪽은 눈물의 결실을 맺고 다른 한쪽은 두근거림의 절정을 맞이했다. ‘지지고 볶는 여행’은 서로 다른 두 인연의 감정 곡선 위로 잔잔한 긴장과 뜨거운 기대를 남겼다.

 

인도에서 펼쳐진 4기 정숙과 영수의 여행은 상반된 일정과 분위기로 시작됐다. 정숙은 자신의 역할인 무속인이라는 이유에서 오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평범한 여행자와는 다른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숙연해진 공간 속에서 영수와의 관계에서 밀려드는 복잡한 감정에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았고, “진짜 실어증이 올 것 같다”는 고백과 함께 과거의 이별까지 의미 있게 되짚었다. 정숙이 고백한 “우리가 어그러졌던 게 너무 감사하다. 천운이었구나”라는 말에서 두 사람의 복잡한 관계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의 단면이 여실히 드러났다.

“눈물과 두근거림이 교차했다”…정숙·영식, ‘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서 엇갈린 감정→최고의 긴장 / ENA,SBSPlus
“눈물과 두근거림이 교차했다”…정숙·영식, ‘지지고 볶는 여행’ 인도서 엇갈린 감정→최고의 긴장 / ENA,SBSPlus

반면, 10기 영식과 백합의 인도 여행은 마치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게 전개됐다. 백합은 “나솔사계에서 네가 보여준 따뜻함에 반했다”고 솔직히 마음을 전했고, 영식 역시 “더 좋은 사람 같다”며 진심 가득한 화답을 남겼다. 특히 영식이 연하라는 사실에도 백합이 “동생 같지 않고, 그냥 남자 같다”며 수줍게 웃는 모습은 MC 이세희로 해금 “신혼부부 같다”는 감상을 이끌어낼 만큼 훈훈한 호응을 자아냈다. 둘 사이에 오가는 장난스런 대화는 벌써부터 새로운 시작을 떠올리게 하며 현장의 설렘을 더욱 짙게 만들었다.

 

‘지지고 볶는 여행’ 23회 인도편은 반대 결의 감정과 서사가 동시에 펼쳐지며, 깊은 인상과 호기심을 자아냈다. 정숙과 영수가 겪는 고조된 갈등과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영식과 백합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절묘하게 교차하면서 시청자들은 두 팀의 향후 선택과 변화에 주목하게 된다. 극적인 감정 충돌과 화해,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그려질 예정인 이번 회차에서 모두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의 기로에 서는 순간이 그려질 전망이다.

 

시청자는 이날 오후 8시 4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되는 ‘지지고 볶는 여행’ 23회를 통해, 서로 다른 색깔로 맞부딪히는 감정의 진폭과 인연의 온도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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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지지고볶는여행#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