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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 속에 스며든 생각”…마크, 차분함 속 무채색 청춘→깊어진 시선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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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 속에 스며든 생각”…마크, 차분함 속 무채색 청춘→깊어진 시선의 변화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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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안, 벗겨진 시멘트 벽과 붉은 조명이 물든 공간에 앉은 마크의 모습이 고요히 눈길을 끌었다. 선택된 의상과 절제된 포즈, 그리고 담담하게 깔린 표정 속에선 무대 위 자유분방한 청년의 모습보다 한층 성숙해진 고요함이 전해졌다. 군더더기 없이 연출된 검은 점퍼와 카고 팬츠, 깔끔한 가죽 부츠로 완성된 스타일에 야외와 실내의 경계가 겹쳐진 듯한 느낌이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타이어에 걸터앉아 손에 모자를 쥔 채 미묘하게 웅크린 마크는, 보이지 않는 시간과 추억의 무게까지 담담히 품고 있었다. 내려온 머리카락이 이따금 이마에 드리우며, 전선과 투명 비닐이 뒷배경에 어우러지는 그 공간 자체가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처럼 다가왔다. 그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짧은 인사 “gamsa”에는 오랜 노력이 담긴 진심과 감사의 울림이 전해졌다.

“고요함 속에 스며든 생각”…마크, 군더더기 없는 모습→다시 태어난 청춘 / 그룹 NCT 마크 인스타그램
“고요함 속에 스며든 생각”…마크, 군더더기 없는 모습→다시 태어난 청춘 / 그룹 NCT 마크 인스타그램

팬들은 사진 아래에서 “분위기가 색다르다”, “이런 모습도 멋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과거의 장난기 어린 인상보다 지금은 담담하고 진지해진 마크의 분위기가 더욱 강하게 부각됐다. 청춘의 변화와 성숙함, 그리고 또렷이 새겨지는 새로운 시선이 누구보다 깊게 전달됐다.

 

마크가 보여준 이번 변화는 익숙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자아를 드러내며, 앞으로 그가 펼쳐갈 다양한 청춘의 빛깔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이고 있다. 팬들과 함께 나눈 이번 순간이 긴 여정의 새로운 한 면을 더하며, 그가 걸어갈 다음 단락에 자연스러운 설렘을 보탰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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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nct#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