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호, 유병언 진실 직면한 순간”…‘브레인 아카데미’ 법의학 충격 도전→스튜디오 얼어붙다
유성호가 스튜디오의 공기를 은밀하게 바꾸던 순간, 전현무와 하석진, 윤소희, 황제성, 궤도까지 브레인즈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긴장과 설렘을 예감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유병언 사망 사건 실체 소환에 스튜디오 안은 일순 섬뜩한 정적으로 뒤덮였다. 법의학의 극명한 온도차와 사람 사는 세상의 아득한 경계가, 이날 방송에 보는 이마다 짙은 인상을 새겼다.
방송의 도입부에서 유성호는 법의학이 죽음을 밝히는 과학임을 넘어, 살아 있는 이들을 위한 학문임을 힘주어 전했다. 전현무와 하석진, 궤도, 윤소희, 황제성 각자 법의학 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내놓으며, 사고와 자살, 타살의 여러 사연들이 그 자리에 오롯이 덧입혀졌다. 특히 황제성은 “드디어!”라며 유성호 교수의 날카로운 시선과 인간적인 위트를 기대했고, 모두는 진중한 눈빛으로 집중했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퀴즈가 시작되자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윤소희와 궤도는 동시에 놀란 듯 한마디를 내뱉으며, 단번에 같은 답을 떠올려 출연진 사이에 미묘한 경쟁의 불씨가 지펴졌다. 궤도가 출타 중인 이상엽을 언급하며 승부욕을 드러내는 순간, 촬영장은 밝은 웃음과 따뜻한 유대감으로 잠시 채워졌다.
이윽고 유성호가 “그 자리에서 직접 시신을 확인했다”며 유병언 사건을 언급하자, 스튜디오의 눈빛들은 말없이 그 증언을 드리웠다. 거친 현실과 맞닿은 한 마디, 출연진과 방송 스태프 모두 망설임 없이 숙연함을 공유했다. 이어진 법의학 실전 노하우와 출연진들의 긴박한 해설, 그리고 예상을 뛰어넘는 답변들이 퀴즈쇼의 역동성과 몰입감을 높였다.
법의학의 생생한 현장과 인간의 따뜻한 연결고리가 맞물리며, 출연진 각자의 리액션과 반전이 방송의 흡입력을 더했다. ‘브레인 아카데미’ 7회는 과학의 영역에서 인간의 연민으로, 현장의 긴장에서 따스한 미소로 스펙트럼을 넓혀 시청자에게 신선한 자극과 진한 여운을 남겼다.
채널A의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7회는 7월 10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돼 또 한 번 깊은 여운을 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