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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목발 투혼이 전한 뜨거운 환호”…한일톱텐쇼, 가왕 버스킹→폭소와 눈물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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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목발 투혼이 전한 뜨거운 환호”…한일톱텐쇼, 가왕 버스킹→폭소와 눈물의 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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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의 캠핑장, 낯선 곳에서 마주한 명랑한 얼굴들이 뜨겁게 부딪혔다. 한일톱텐쇼의 무대 뒤편, 전유진은 깜짝 생일상을 준비해 멤버들 곁에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능이버섯, 생닭, 문어로 끓여낸 능이해신탕과 정성스러운 상차림 위로 솟구친 축하의 박수가 모였다. 그 가운데 최수호와 전유진 사이 장난스런 농담이 오가며, 따뜻함과 유쾌함이 한데 어우러졌다.

 

진해성은 "왜 내 생일은 안 챙겨주냐"며 애교 섞인 질투를 드러냈고, 박서진은 마당 한켠에서 목발에 의지한 채 마늘을 까며 자신의 부상도 잊은 듯 참여했다. 에녹과 별사랑의 서툰 손놀림은 곳곳에 웃음을 더했고, 박서진이 별사랑에게 건넨 "누나 결혼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란 농담은 현장을 한껏 들썩이게 했다.

‘한일톱텐쇼’ 방송 캡처
‘한일톱텐쇼’ 방송 캡처

운동회가 시작되자 각자의 팀워크가 빛났다. 전유진과 최수호, 신승태, 별사랑은 ‘유진수호’ 팀을, 박서진과 에녹, 김다현, 마이진, 진해성은 ‘쓰리진다녹’ 팀을 꾸려 게임과 노래로 승부를 펼쳤다. 박서진은 다친 다리에도 불구, 진행을 맡으며 더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 팀은 ‘노래 맞히기’에서 산삼을 선물로 받아 기쁨을 만끽했고, 물풍선 받기에서는 전유진 팀이 막판 역전으로 카페 휴식권을 얻으며 환호성이 이어졌다.

 

버스킹 대결에선 각 멤버가 솔로, 듀엣으로 흥과 끼를 뽐냈다. 진해성의 무대 이후 깜짝 생일파티가 열려 모두가 다시 한번 감동의 순간을 마주했다. 대미를 장식한 가왕의 대결, 박서진은 ‘건강이 최고더라’로 힘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유진은 ‘고맙소’로 짙은 울림을 선사했다. 숨 막히는 관객 투표 끝에 박서진 팀이 30표 차이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회식비에 당첨된 전유진은 “속이 탄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박서진은 “시간 되시는 분?”이라며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진해성은 “1.2kg은 혼자 먹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환호와 양보, 감동과 웃음이 넘실댄 이 날의 한일톱텐쇼는 전국 시청률 4.4%, 분당 최고 5.0%로 화요일 예능 1위라는 뜻깊은 기록을 남겼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의 따뜻한 교감과 도전이 어우러진 한일톱텐쇼 두 번째 단합대회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주말 다시보기로 만날 수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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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한일톱텐쇼#전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