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이노베이션 1,801만주 추가상장”…유상증자에 주주 지분 재편 전망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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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유상증자 제3자배정 방식을 통해 기명식 보통주 18,018,012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밝혔다. 추가 상장일은 2025년 9월 5일로 예정됐으며, 1주당 발행가액은 1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증자는 SK 주식회사 등 7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의무보유기간은 1년(2025년 9월 5일부터 2026년 9월 4일까지)로 설정됐다.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 결산일은 12월 말로 명시됐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SK이노베이션의 총 주식 수와 최대주주 등 주요 주주의 지분율이 달라지게 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보통주 추가상장이 자본구조와 주가 흐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공시속보]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통한 보통주 추가상장→주주 지분 변화 주목](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04/1756973851647_676173924.jpg)
증권가는 추가상장에 따라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는 한편, 신규 조달 자금이 향후 성장 사업에 투입될 경우 중장기 기업가치 개선으로 연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 이후 대주주의 의무보유 제한과 SK 계열의 자본 확충 방향이 시장 신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주주가치 희석 우려와 신사업 투자 효과의 균형을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및 관할 당국은 상장 완료 이후 지분 변동, 주가 흐름, 유상증자 대금 활용 등 세부 사항을 추가 공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향후 SK이노베이션의 주가와 지분 구조 변화는 자본시장 및 주요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남을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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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유상증자#보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