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무대 위 진심 고백”…러브스토리에 담은 울림→전국 콘서트로 이어진 설렘
안성훈의 따뜻한 인사는 라디오 부스에도 봄날의 온기를 전했다. 밝은 미소와 유쾌한 멘트로 라디오 문을 연 그는 잠시 후, 진중한 고백과 음악에 담긴 진심으로 세심하게 청취자들에게 다가섰다. 이날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속 초대석에서 안성훈은 마치 한 편의 공연처럼 목소리와 감정의 파장을 선사했다.
현재 마라톤에 도전한다는 안성훈은 체중 감량 이상의 성취감을 언급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한 도전이 어느새 나만의 큰 기쁨이 됐다"고 말한 순간, 달리는 동안의 기쁨과 뿌듯함이 안성훈의 목소리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오랜 시간 끈질기게 동행해온 진심이 고백처럼 흘러나왔다.

이날 방송은 새 앨범 '러브스토리'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각양각색으로 풀어낸 이번 앨범은, 안성훈 스스로 곡 작업에 참여하며 그 애정을 더했다. 특히 댄스 장르에 처음 도전한 타이틀곡 '사랑해요'를 위해선 과감한 의상 변화까지 감행,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열정이 곳곳에 묻어났다. 세 곡에 작사가로 직접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에서도 음악에 대한 넓고 깊은 애정이 드러났다. “요일이나 기분에 따라 곡을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색다르게 구성했다”는 설명처럼, 들을수록 위로와 설렘이 배가된다.
음악적 도전의 진가는 라이브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이날 선보인 '사랑해요' 라이브에선 경쾌한 멜로디와 시원한 보컬,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가 어우러졌다. 라디오 스튜디오를 가득 메운 열정과 진심은 청취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았다.
안성훈과 방송계의 인연도 여전하다. 데뷔 전부터 '아침마당', '노래가 좋아', '6시 내고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에는 '일꾼의 탄생' 시즌 2에 합류해 트로트의 본질과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진정성과 성실함을 무기로 변함없는 신뢰를 받고 있다.
7월에는 안성훈과 린이 함께 전국 콘서트 무대로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 전주를 시작으로 대구, 부산, 서울을 잇는 투어로, 팬들은 그동안의 응원에 대한 보답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가까운 지역에서 팬들과 더 깊은 추억을 나누고자 하는 안성훈의 뜻이 “놀러 와주면 좋겠다”는 진솔한 한마디에 고스란히 담겼다.
트로트라는 한계에 머무르지 않고 진심과 변화를 동시에 껴안는 안성훈의 음악은, 오늘도 청취자와 팬들의 삶 한 자락을 포근하게 감싼다.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는 공식 라디오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