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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투표율 5.7%로 새벽부터 폭발”…중앙선관위, 대구 고공행진→광주 극명한 대조
정치

“21대 대선 투표율 5.7%로 새벽부터 폭발”…중앙선관위, 대구 고공행진→광주 극명한 대조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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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시간, 유권자들은 이미 긴 줄을 이루어 선거의 첫 문을 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오전 8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오전 8시 투표율은 5.7%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유권자 4천439만1천871명 가운데 무려 253만5천295명이 2시간 만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셈이다. 첫 교차점에 선 유권자들의 행렬은 지난해 20대 대통령선거와 비교할 때도 뚜렷하게 달라졌다. 2022년 동시각 투표율 5.0%를 0.7%포인트 웃돌며, 2017년 19대 대선의 초기 투표율도 앞질렀다. 이 모든 수치는 아직 사전투표,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로, 오후 1시부터 이 모든 참여가 한데 집계될 예정이다.

 

특히 이른 아침부터 대구 지역에서는 투표율이 7.1%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기록됐다. 경북, 대전, 충남의 뒤를 잇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광주의 투표자 흐름은 여전히 조용했다. 3.9%라는 수치는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던 사전투표 당시 전남의 투표열기와도 상반되는 흐름이다. 서울은 5.3%의 안정적인 수치로 정치적 중심지다운 면모를 보였다.

21대 대선 투표율 5.7%로 새벽부터 폭발
21대 대선 투표율 5.7%로 새벽부터 폭발

이번 선거 투표율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별다른 사건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매시 정각, 공식 홈페이지에 10분 전 전국 투표율을 실시간 공표하고 있어 유권자와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오늘 오후 1시 이후 사전투표 및 다양한 방식을 포괄한 최종 투표율이 집계될 예정인 만큼, 정치권과 국민 개개인은 각 지역별 표심의 흐름과 선거열기에 한층 높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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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21대대선#투표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