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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강한 비…제주 최대 60mm 집중→남부·해상 강풍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강한 비…제주 최대 60mm 집중→남부·해상 강풍 주의”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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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과 충청권, 강원 일부 지역 순으로 확대된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며 오전에는 전남, 오후에는 남부 전역, 밤에는 충청권과 강원 남부까지 비가 확대될 전망이다. 3일 새벽이나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고, 3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수도권 동부와 강원 중북부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에서 60밀리미터로 가장 많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 울산, 대구, 경북·전남 남해안 등 경상권 지역에도 5에서 30밀리미터, 충청권·전북·광주 등 전라내륙은 5에서 20밀리미터, 경기 동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5에서 10밀리미터 수준의 비가 예보돼 있다.  

특히 남부와 제주도에는 짧은 시간에 강수량이 집중될 수 있어 침수 등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분다. 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3일 오후부터는 충남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킬로미터, 산지는 70킬로미터 안팎의 강풍이 예보돼 시설물 고정과 낙하물 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 역시 2일부터 서해 남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에 강풍이 불고, 물결은 1.5미터에서 3.5미터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이 높아 해상 교통, 조업 선박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은 돌풍과 천둥번개도 함께할 수 있고,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항해나 조업 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동해안은 너울성 파도로 해안가 접근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7도로 예보됐다. 구름과 비 때문에 체감온도는 실제보다 낮을 수 있으니 외출 시 얇은 겉옷을 챙기기 좋다.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는 오후부터 비가 시작되므로 오전 중에는 우산을 준비하고 외출이 가능하다. 남부와 제주도는 하루 종일 비와 강풍이 예상돼 야외 활동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해상 활동이나 산행 등 야외 일정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3일에는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며,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18도,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6도로 평년과 비슷하다.

 

교통 이용 시 저시정 등으로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해야 하며, 비와 강풍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산간 등 하천 주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해상과 해안가에서는 높은 물결과 돌풍, 천둥번개에 특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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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날씨예보#제주#강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