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오열, 칠순 앞 숨겨둔 아버지 이야기”…살림남, 눈물로 번진 가족의 약속→진짜 마지막 장면 궁금증

밝은 미소로 가족을 맞은 박서진의 집 안은 형 박효영과 동생 박효정까지 모여든 순간 따스한 온기가 맴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만 70세 생일을 맞는 아버지의 칠순을 준비하는 내내, 박서진의 표정은 점점 깊은 걱정과 벅찬 감정으로 번져갔다. 함께했던 시간의 무게와 아버지의 건강 앞에서 세 남매는 마음에 가라앉는 파문을 남겼다.

올해 칠순을 맞이한 아버지를 위해 박서진 삼남매는 특별한 계획을 세웠다. 과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두 아들까지, 일곱 식구가 신도에 살며 나눴던 시절이 가장 소중했다"고 말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온 마을이 모이는 신도에서 칠순 잔치를 열기로 한 것이다. 준비 과정 내내 섬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지며 마을 전체가 오랜 시간 품어온 가족의 온기를 함께 나누었다.

그러나 잔치의 설렘만으론 가릴 수 없는 현실도 있었다. 극심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아버지를 박서진과 형이 조심스레 병원으로 모시고 가는 길, 정밀 검진 결과 의사의 입원 권유가 떨어지자 벅찬 감정이 한순간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는 박서진의 고백에는 아버지를 향한 애틋함과 두려움이 묻어났다.

아버지는 평소 삼부자 사진을 남기는 것이 희망이었기에, 병원을 다녀온 후 세 사람은 사진관을 찾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 모를 삼부자 사진을 조심스럽게 찍는다. 하지만 훈훈했던 그 순간, 아버지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행동을 보였고 감정을 참지 못한 박서진이 결국 눈물로 말을 멈췄다.

과연 아버지가 가족 앞에서 드러낸 마지막 선택은 무엇이었을지, 그리고 세 남매가 남기게 될 잊지 못할 가족의 기록은 본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이날 오후 9시 20분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