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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신기록 질주”…‘We are’, 초동 106만장 환희→3관왕 대서사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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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신기록 질주”…‘We are’, 초동 106만장 환희→3관왕 대서사 긴장감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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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아래 아이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깊었고, 멤버들을 향한 관객의 함성은 온몸을 진동시켰다. 미니 8집 ‘We are’로 돌아온 이들은 무대 위에서 설렘과 긴장 사이를 오가며 존재감을 완연히 드러냈다. 손끝으로 완성하는 ‘Good Thing’의 엄지척 안무와 자유로이 휘날리는 긴 생머리는 곧 하나의 이야기처럼 무대를 수놓았다.

 

‘We are’는 아이들이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후 처음으로 선보인 완전체 음반으로, 시작과 재도약의 성찰을 품었다. 발매 즉시 중국 쿠거우뮤직 디지털앨범 차트의 정상을 단숨에 점령했고, 초동 106만 장을 넘기며 무려 네 번 연속 밀리언셀러 신화를 썼다. 올해 K-팝 걸그룹 앨범 중 가장 높은 초동 판매량이란 수치는 아이들의 변함없는 영향력에 박수를 더했다.

“초동 106만장 신화”…아이들, ‘We are’ 대기록→대상 품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초동 106만장 신화”…아이들, ‘We are’ 대기록→대상 품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Good Thing’의 글로벌 챌린지는 팬덤을 넘어 대중적 열풍으로 번졌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깔끔한 포인트 안무는 뮤직비디오와 SNS를 경유해 10대부터 셀럽, 예능인들에게까지 빠르게 번졌다. 바타와 칠릿, 허니제이 등 유명 댄서뿐 아니라 나영석 PD와 이은지, 조나단, 크리스티안 같은 방송인들까지 참여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팬들은 틱톡에서 ‘미연 댄스’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냈고, 아이들의 챌린지는 각국 커뮤니티를 암묵적 동질감으로 끌어당겼다.

 

수상의 영광도 잇따랐다. 지난 29일 일본 요코하마 K 아레나에서 열린 ‘ASEA 2025’ 시상식에서 아이들은 ‘RECORD OF THE YEAR’, ‘THE PLATINUM’, ‘GLOBAL K-POP LEADER’ 등 3관왕에 오르며 활동의 정점을 찍었다.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진 무대에는 아이들이 쌓아온 인간적 땀과 성장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화려한 서사의 뒤에는 멤버들의 단단한 팀워크와 음악에 대한 헌신이 숨어 있었다. 음악 방송에서의 콘서트급 무대와 확고한 라이브, 뚜렷한 연기력은 각자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뜨거운 몰입을 끌어냈다. SBS ‘인기가요’에서는 소연의 긴 생머리 스타일링이 팬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아이들의 새로운 매력을 다시 각인하게 했다.

 

이제 아이들은 ‘We are’ 공식 활동의 마지막을 지나, 글로벌 페스티벌과 투어라는 또 하나의 여정에 나선다. 오는 8월에는 ‘서머 소닉 2025’에서 메인 무대를 장식하고, 10월 일본 현지 투어로 팬들과 재회할 예정이다. 환희와 여운, 그리고 다시 시작될 도전 사이에서 아이들의 새로운 성장기는 2025년 여름과 가을, 떠오르는 새 서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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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weare#good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