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셀 결정의 물결”…하우스 오브 걸스, 애쉬 아일랜드·릴보이 엇갈린 운명→긴장감 최고조

조도 낮은 연습실 한가운데, 지셀을 향해 내달린 네 명의 힙합 아티스트의 눈빛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ENA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 3회에서는 애쉬 아일랜드와 릴보이, 창모, 언에듀케이티드가 쏟아내는 러브콜 속에 첫 번째 선택의 주인공이 된 지셀의 망설임이 감도는 표정이 시선을 가로챘다. 설렘과 기대, 팽팽한 경쟁이 교차하는 현장의 긴장감은 조명보다 더 뚜렷했다.

혼신을 다한 비트의 제안과 솔직한 호감의 언어가 난무하는 순간, 네 명 모두가 지셀의 타이틀 무대를 열망하며 한 번뿐인 선택의 기회를 노렸다. 언에듀케이티드는 “제 비트 틀어달라”는 자신감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애쉬 아일랜드는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 될 것”이라며 진중하게 어필했다. 모든 아티스트의 비트를 들은 지셀은 “가장 핫한 비트 느낌을 주신 분을 선택하겠다”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드디어 마주한 선택의 순간, 탈락한 아티스트들 역시 아쉬움 뒤에 유머와 위트를 덧입혔다. 언에듀케이티드는 ‘나는 SOLO’ 명대사를 인용해 “키세스 나와”라며 의외의 고백을 건넸고, 키세스 역시 “제 원픽이셨다”고 화답해 스튜디오에는 웃음과 묘한 긴장감이 피어올랐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감정의 진동이 곳곳에서 번지며 참가자들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새로운 설렘과 동기부여가 불어넣어졌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되자 이이경은 차기 미션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가 될 것임을 알렸다. 언타이틀 뮤지션들은 파트너와의 호흡, 새로운 곡 작업의 떨림 사이에서 각자 자리에서 집중하며 무대의 긴장과 즐거움을 쌓아갔다. 각 팀이 치열하게 준비해온 무대가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그 귀추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린다.

선택과 반전, 짙은 감정선의 교차가 빚어낸 하우스 오브 걸스의 3회에서는 누가 누구와 손을 잡게 될지, 데이트의 설렘을 빼닮은 구애의 언어와 눈빛이 끝내 누구의 진심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NA ‘하우스 오브 걸스’ 3회는 6월 6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