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카타르 진출로 중동시장 지형 변화→프리미엄 토탈케어 전망”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의 대표주자인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카타르 출시를 통해 한국 제약기술의 위상을 중동 심장부에 각인시켰다. 카타르는 1인당 GDP가 약 8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 유수의 고소득 국가로, 미용 및 성형 의료 분야에서 혁신적 수요가 집중되는 신흥 거점이다. 대웅제약이 이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선점한 가운데 카타르까지 진출함으로써 걸프만 주요 3국을 잇는 전략적 삼각지대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카타르 현지에서 개최된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은 지역 의료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제품의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 제한된 경쟁제품 상황 등에서 나보타가 갖는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압둘카데르 라모 박사는 “카타르에 등록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나보타의 임상적 자료와 프리미엄 품질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구본철 나음피부과 원장은 “나보타는 빠르고 정확한 효과 발현, 정밀한 윤곽 조절 등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독자 시술법 ‘나보리프트’ 역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층에 미세하게 주사해 리프팅, 주름 개선, 콜라겐 생성까지 유도하는 첨단 방식으로, 공학적 설계와 미용 의료가 결합된 한국형 프리미엄 K-뷰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카타르 진출을 토대로 중동 미용의료 시장 전역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한편, 독자적 시술방식과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쳤다. 윤준수 나보사업본부장은 “카타르 진출로 걸프만 핵심 시장에서 견고한 거점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나보타 품질 경쟁력과 독자 기술을 앞세워 중동 미용의료 산업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중동 고소득 시장에서 한국 보툴리눔 톡신의 파급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