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 대비 강세”…LK삼양, 거래량 급증에 시총 순위 상승
LK삼양이 9월 29일 오후 장중 9.5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의 강세 종목으로 부상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0분 기준 LK삼양 주가는 1,948원까지 올랐고, 이는 전일 종가 대비 170원 상승한 수치다. 시가는 전날과 같은 1,778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2,090원까지 치솟으며 변동폭이 312원에 달했다. 거래량도 1,988만 주를 넘어서며 평소보다 크게 늘었고, 거래대금은 394억 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LK삼양의 시가총액은 989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811위에 올랐다.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이 1.10% 상승에 그친 것과 달리, LK삼양은 이보다 8%포인트 가까이 웃도는 변동성을 보였다. 업계에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기적으로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업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58만 6,372주로, 전체 외국인 한도 대비 소진율이 1.16%에 머물렀다. 외국인 매수세가 제한적이라 주가 강세가 연속성을 가질지에 대해선 신중론도 제기된다. 배당수익률도 1.54%로 코스닥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업의 정보공시 및 투자자 유의점도 지속 강조 중이다. 산업 전문가들은 “단기 거래량 급증과 변동성 확대는 투자심리 및 테마성 유동성에 기인할 수 있다”며 “기초체력과 외국인 투자 흐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과 실물 기업가치 사이의 속도 차가 단기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장의 경계도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