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 업종 약세 불구 상승세”…현대바이오, 코스닥 거래 활기
바이오 업계가 하반기 주식시장 변동성 속 기업별 차별화 흐름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현대바이오가 9월 2일 코스닥 시장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당일 오후 2시 24분 기준, 현대바이오 주가는 5,99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5,720원) 대비 4.72% 오르며 거래됐다. 같은 시점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이 0.77% 하락세로 집계된 것과 달리, 현대바이오는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바이오 주가는 이날 시가 6,190원으로 출발해 장중 6,330원까지 고점을 기록했으며, 저가는 5,8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2,092,114주, 거래대금은 126억 4,200만 원으로, 투자자들의 관심과 활발한 매매를 반영했다. 시가총액 역시 5,743억 원에 달해 코스닥 전체 122위에 랭크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현대바이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519만 1,613주로, 상장 주식수 대비 5.41%의 소진율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수요가 지속되는 흐름과 맞물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매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바이오 종목 내 수급 분산과 지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 현대바이오의 견고한 거래 동력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한다. 한편 코스닥 시장 전반이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인 만큼, 향후 업계 내 흐름 변화에 따라 현대바이오의 주가 추이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과 거래대금 확대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별 차별화와 투자 심리 반등이 주가 흐름의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