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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복지 확대·체육단체 자립”…전현희·유승민, 입법과제 논의
정치

“스포츠 복지 확대·체육단체 자립”…전현희·유승민, 입법과제 논의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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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단체의 자립 기반과 스포츠 복지 확대를 둘러싼 입법 과제를 놓고 정치권과 체육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주요 기관은 스포츠 정책의 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법·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실이 주최하고 미디어스 국민정책단이 주관한 '스포츠 정책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 참석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는 스포츠정책 실현에 있어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현희 수석 최고위원은 개회사에서 "어르신 생활체육 시스템 확대와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절실하다"며 "오늘 포럼이 스포츠 건강복지 실현의 본격적인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수만 미디어스 국민정책단 회장 역시 "스포츠계는 다양한 제도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논의된 정책이 실효성 있는 법령과 시행령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체육단체 자립을 위한 기부금 제도 개선, 지속 가능한 체육단체 환경 조성을 위한 법령 개정, 스포츠 도시·스포츠산업 지역거점 조성, 스포츠 유산 정책 수립 등 다양한 현안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자체적으로 기부금 마련을 위한 관련 법 개정,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 지방 체육 진흥을 위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등 3대 입법 과제를 제안하며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 사회통합 실현을 위해 투명한 기부금 운영과 제도적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원단체의 재정 안정화, 선수·지도자 환경 개선 등 스포츠 개혁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연령별 맞춤형 스포츠정책, 지역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도시 육성, 스포츠 유산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정치권은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제도 개선 목소리에 주목하며, 해당 과제가 실질적 입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검토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국회는 향후 관련 법안 심사와 현장 의견 수렴 절차를 통해 스포츠 복지 확산과 체육단체 자립 기반 강화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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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유승민#체육단체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