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K-POP의 경계를 다시 쓴다”…AI와 CT 혁신 담긴 미래청사진→글로벌 무대 돌파구 주목
눈부신 조명 아래 펼쳐진 무대, 이수만은 K-POP의 시간을 짊어진 채 당당히 단상에 올랐다.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이수만은 오랜 세월을 관통한 음악 여정과, 변화의 흐름 속 성공 법칙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그가 조명한 것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의 진화가 아니라, AI기술과 컬처테크놀로지(CT)가 그리는 새로운 음악의 미래였다.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난 서사를 소환하며 H.O.T., BoA, 소녀시대부터 NCT, aespa에 이르는 K-POP 그룹의 변곡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짚었다. 무엇보다, 오디션과 트레이닝, 프로듀싱, 마케팅 등 이 모든 과정이 CT라는 거대한 틀에서 진화해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AI와 결합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혁신적 방향에 시선이 모아졌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이수만은 첫 목소리로 Z세대와 알파세대가 이끌 잘파 팝(Zalpha Pop)을 선언했다. 그는 미래의 음악 시장이 AI와 셀러브리티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 팬이 직접 운영하는 팬 참여 플랫폼 A2O ZONE과 A2O CHANNEL, 인피니트 스튜디오 등 첨단 기술 기반의 팬 경험 혁신은 이제 현실이 됐다. AI와 4DV 인텔리전스를 접목한 자유로운 카메라 워킹,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 블루밍 톡 등, 이수만이 구상한 미래의 일상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이수만은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프로슈머의 등장도 전망했다. 참여 팬과 청소년이 플랫폼의 주체가 돼 경제적 보상을 얻게 된다는 구상과, 실질적으로 재능을 기를 수 있는 A2O School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했다. 음악 산업의 경계에서 새로운 프로듀서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간 그는, 창작자에서 넘어 시대와 기술, 문화를 읽는 ‘콘텐츠 설계자’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봉준호, 박진영, 테디, 메기 강 감독 등 글로벌 문화를 빚어온 대표 인물들에 대한 존경과 한국의 글로벌 문화 허브 도약에 대한 열정도 전해졌다. A2O MAY의 차트 상승, 미니앨범 ‘PAPARAZZI ARRIVE’의 현지 돌풍, 싱글 ‘B.B.B’의 시장 반향 등 구체적인 K-POP의 글로벌 성취도 빼놓지 않았다.
K-POP과 AI, CT를 넘나드는 이수만의 선언은 단순한 혁신의 기록이 아닌, 다음 문명을 향한 설계도였다. 산업 안팎 전문가들은 이번 컨퍼런스가 엔터테인먼트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실감했다고 평가한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련된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의 이수만 연설을 기점으로, K-POP의 미래와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지형도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