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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맛총사 피렌체 주문 대격돌”…권율·연우진·이정신, 단호한 현지응대→예측 불가 감정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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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맛총사 피렌체 주문 대격돌”…권율·연우진·이정신, 단호한 현지응대→예측 불가 감정 대치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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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운으로 문을 연 피렌체 언덕 위 식당. 그곳에 당도한 권율, 연우진, 이정신은 눈앞에 펼쳐진 새로운 문화, 낯선 언어의 벽을 온몸으로 느끼며 서서히 긴장에 휩싸였다. 현지의 정서를 피부로 경험하는 첫 순간, 번역기와 한 마디 농담이 식탁 위로 가볍게 올랐고, 순간마다 미묘한 웃음과 불안이 교차했다. 여유로 출발했던 세 배우의 표정은 이탈리아어만이 허용된 엄격한 공간에서 단호하고 소탈한 현지 직원들과 마주하며 점차 조심스러운 기색으로 변모했다.

 

주문 단계에서 펼쳐진 소통의 대혼란은 작은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영어 메뉴판조차 허락되지 않는 상황에서 연우진이 당혹스러운 미소를 띄우자, 권율은 집념을 담아 서툰 이탈리아어로 차근차근 질문을 이어간다. 기대와 달리 스테이크의 굽기는 단호한 현지 방식이 선언되며, 이정신의 위트 있는 농담과 권율의 속상한 농이 섞여 유쾌하면서도 실소를 자아냈다. 연우진은 곤란함에 내비친 소심한 고백으로 테이블에 또 한 번 잔잔한 웃음을 불렀다.

“단호한 레어 주문 논쟁”…권율·연우진·이정신, ‘뚜벅이 맛총사’ 피렌체 식당 소통 대혼란→예측 불가 만찬기 / 채널S,SK브로드밴드
“단호한 레어 주문 논쟁”…권율·연우진·이정신, ‘뚜벅이 맛총사’ 피렌체 식당 소통 대혼란→예측 불가 만찬기 / 채널S,SK브로드밴드

메뉴 주문에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벽에도 포기하지 않고, 서로의 리액션에 기대 농담과 진담이 엇갈렸다. 권율이 진지함과 무기력을, 연우진이 소심한 유머를, 이정신이 현지 특유의 투박함을 한국의 '욕쟁이 할머니'에 빗대 위트 있게 풀며 긴장된 분위기를 달랬다. 이들은 때론 당혹스럽고, 때론 솔직해지며 낯선 식탁에서 각자의 팀워크를 새롭게 꾸려갔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은 또 한 번 분위기를 전환했다. 권율이 즉석에서 네 번째 멤버로 유쾌하게 맞이하고, 연우진은 예상 밖의 고백으로 현장의 공기를 환기시켰다. 이정신 역시 자신만의 유연함과 발랄함으로 대화의 온도를 조정했다. 낯설고 불편했던 순간이 서서히 익숙함과 작은 즐거움이 깃든 여운으로 바뀌며, '뚜벅이 맛총사'만의 유대감이 자연스레 깃들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순간을 받아들이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예측 불가의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했다. 이들의 소통 여정이 펼쳐지는 ‘뚜벅이 맛총사’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채널S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언어와 문화가 빚어내는 낯선 대화의 온도와, 그 속에서 피어난 특별한 팀워크가 피에솔레 언덕에 새로운 숨결을 남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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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연우진#뚜벅이맛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