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 투자경고종목 해제”…한국거래소, 추가 변동 시 재지정 가능성 시사

미투온(201490)이 7월 24일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되며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정 해제 이후 추가 주가 상승 시 다시 투자경고종목으로 재지정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조치가 주가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투온은 2025년 7월 10일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10영업일째인 7월 23일까지 일정한 주가 변동폭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된다. 해제 후인 7월 24일부터는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10일 이내 특정일의 종가가 투자경고 지정 전일(7월 9일) 또는 해제 전일(7월 23일)의 종가보다 높고, 2일 전일 종가 대비 40% 이상 상승하면 투자경고종목으로 즉시 재지정된다고 공시했다.

투자경고 재지정 여부는 7월 25일부터 최초로 판단되고, 조건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하루씩 순연돼 2025년 8월 6일까지 계속 검토된다. 단, 이번 조치는 매매거래일 기준으로 계산되며 미투온에 거래 정지 발생 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조치가 시장감시규정 제5조의3 및 시행세칙 제3조의3에 근거한다고 부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 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단계적으로 지정된다”며 “경고 또는 위험종목 지정 상태에서는 매매거래 정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이 반복되는 종목의 시장 관리 필요성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향후 미투온의 투자경고종목 재지정 및 시장 반응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