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이틀 연속 상승”…장중 38,500원 찍고 강보합 마감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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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전력 주가가 장중 한때 38,500원까지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15시 8분 기준, 주가는 37,550원으로 전일 대비 300원(0.81%)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22일에도 37,25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3일 시가는 37,600원으로 출발했고, 오전 한때 38,500원까지 급등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확대됐다. 반면 저가는 37,050원으로 집계되며 일중 변동폭도 컸다. 현재까지 집계된 누적 거래량은 3,090,821주, 거래대금은 115,882백만 원(1,158억 8,200만 원)에 달한다.
시장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으나, 일부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오후 들어 37,3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수급 환경 개선과 에너지 대형주의 주가 재평가 움직임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여전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전력요금 정상화 등 구조적 요인이 지속되는 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단기 차익 매물 출회 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향후 한국전력 주가 방향성은 2분기 실적 발표 및 하반기 연료비 조정 등 정책 변수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공기업 실적 발표 일정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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