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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가 소폭 상승”…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장 초반 강보합
경제

“유한양행 주가 소폭 상승”…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장 초반 강보합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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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오전 유한양행 주가가 소폭 상승하며 10만5,100원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0.19%(200원) 오른 수준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제약업종 전반의 강세와 함께 유한양행의 단기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32분 기준 유한양행 주가는 전일보다 200원 오른 10만5,100원을 나타냈다. 이날 주가는 10만6,000원에 시작해 고가 10만6,900원, 저가 10만4,400원까지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27만 주를 넘어섰으며, 거래대금 또한 약 289억 원에 달했다.

출처=유한양행
출처=유한양행

전일 외국인은 2만4,656주, 기관은 2만7,289주를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강화했다. 외국인 보유율은 17.69%로 집계됐다. 덕분에 장 초반 투자심리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유한양행 시가총액은 8조4,047억 원으로, 코스피 64위에 올라 있다.

 

다만 투자자들은 유한양행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82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7.89배로 집계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3.80배로 높은 수준이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0.48%로 낮은 편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유한양행도 투자자 관심이 높지만, 수익성 개선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추가적으로 뒷받침돼야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와 제약업종의 업황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실적 발표와 글로벌 제약 시장 흐름에 투자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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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외국인매수#제약업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