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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200달러 돌파”…기관 매수·ETF 기대감에 가상자산 시장 재편 전망
국제

“솔라나 200달러 돌파”…기관 매수·ETF 기대감에 가상자산 시장 재편 전망

송우진 기자
입력

2025년 8월 13일(현지시각),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 솔라나(Solana)가 200달러 선을 돌파하는 중대한 흐름이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의 대규모 매수세와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맞물리며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1,080억달러를 상회, 주요 암호화폐 중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급등은 글로벌 기관 자금 유입 본격화라는 신호탄이자, 향후 시장 지형 변화의 전초전으로 해석된다.

 

현지시간 13일, 코인오태그(coinotag) 등 주요 암호화폐 전문 매체는 솔라나의 급등 배경에 유펙시(Upexi) 등 기관투자가의 적극적 자산 편입과 디파이(DeFi) 전략 개발을 꼽았다. 유펙시는 3억1,600만달러 규모의 솔라나를 보유하고, 별도의 전담 자문위원회까지 꾸리며 디파이 중심의 장기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 장기 보유전략에 나선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다.

솔라나 200달러 돌파…기관 매수·ETF 기대감 고조
솔라나 200달러 돌파…기관 매수·ETF 기대감 고조

시장에서는 솔라나 ETF 승인 확률을 90%에 근접하게 평가하고 있다. 승인 시 추가 기관자금 유입과 본격적 가격 랠리가 촉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2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점이 강력한 매수세와 투자심리 전환의 신호라며, 이번 상승세가 네트워크 처리 속도 향상과 디파이·NFT 생태계 성장 등 솔라나의 기술적 강점과 맞물려 앞으로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지나친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도 경고되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ETF 규제 승인 지연, 경쟁 블록체인 플랫폼의 기술 혁신 가속화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낙관적 시각에서는 기관 투자의 지속과 ETF 상장이 실제화될 경우 솔라나가 장기 대세 상승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 역시 솔라나의 기관 투자 확산과 ETF 대기 수요 확대에 주목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판도를 바꿀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 이번 200달러 돌파가 가상자산 시장의 구조적 재편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솔라나의 이번 전환이 가상자산 시장은 물론, 글로벌 투자 흐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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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etf#유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