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뮨셀엘씨주, 간세포암 장기 억제 입증”…지씨셀, 글로벌 치료 패러다임 변화→임상 가치 재조명
지씨셀은 최근 국제 간질환 학술대회 ‘리버 위크 2025’에서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의 9년 장기 추적 임상 데이터를 공개하며, 간세포암 치료 패러다임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세포암 환자에서 70%에 달하는 재발률과 94%의 높은 사망률로 인한 의료적 절박성 속에서, 장기간 생존률 개선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간세포암 치료에서 절제 후 보조요법의 부재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오랜 난제로 지목돼 왔다. 지씨셀의 이뮨셀엘씨주는 3상 임상을 통해 유일하게 허가받은 간세포암 보조요법 치료제로, 절제술 이후 15개월간 투여만으로 9년 이상 재발률과 사망률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9년 추적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 투여군은 대조군에 비해 재발 위험이 약 28% 낮아졌고, 사망 위험은 51%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세계 간학회(ILCA)에서도 언급된 바 있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결과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겸비한 치료 대안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과학적 근거 또한 확립돼 있다. 3상 임상과 동일한 조건의 실제 진료 환경 연구에서 이뮨셀엘씨주 투여 환자에게서는 기억면역세포가 뚜렷하게 늘었으며, 이는 장기 생존과 재발 억제 효과의 면역학적 기전을 뒷받침한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종양표지자 수치(AFP와 PIVKA-II)가 높던 환자군도 치료 후 의미있게 감소하는 결과가 나타나, 실용적 치료가치와 신뢰성을 강화했다. 이처럼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데이터와 대규모 장기 추적 결과는, 이뮨셀엘씨주가 항암보조요법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지씨셀 김승환 항암제 사업본부장은 “간세포암은 수술 후에도 높은 재발과 사망 위험에 직면하는 질환”이라며, “이뮨셀엘씨주가 세계 최초로 장기 치료 효과를 입증한 면역세포치료제로서 국제적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글로벌 간암 보조요법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을 높였으며, 향후 관련 기술 및 치료제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