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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다시 선 박인비”…자선 대회에서 복귀→골프 팬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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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다시 선 박인비”…자선 대회에서 복귀→골프 팬 환호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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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아래,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의 그린에는 오랜만에 박인비의 미소가 번졌다. 지난해 10월 둘째 출산 이후 육아와 휴식에 집중해온 박인비가 팬들의 기대 속에서 다시 필드에 섰다. 박인비의 복귀 순간, 현장에는 반가움과 설렘이 교차했다.

 

13일 열리는 제3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유소연, 최나연, 유현주 등 국내여자골프 대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원포인트 레슨’, ‘프로를 이겨라 챌린지’ 등 팬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일정이 마련됐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필드 복귀 신고”…박인비, 자선 골프대회로 공식 출전 / 연합뉴스
“필드 복귀 신고”…박인비, 자선 골프대회로 공식 출전 / 연합뉴스

총상금 2억원 상당에 이르는 이번 대회는 모든 후원금과 참가비가 미얀마 난민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박인비의 행보에 동료 선수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박인비는 “의미 있는 자선 골프대회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출전에서 박인비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연년생 자매를 얻은 이후 첫 공식 복귀전을 치른다. 자연스럽게 현장 분위기도 더욱 가족적이고 따뜻해졌다. 팬들은 박인비가 선사하는 긍정의 에너지와 함께 골프장 곳곳에서 환한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

 

경기의 여운이 잦아든 오후, 초가을 바람과 함께 박인비의 마음에도 새로운 출발의 설렘이 번졌다.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위로가 돼 돌아오듯, 자선 골프대회의 울림은 선수와 팬 모두에게 따스한 시간을 선사했다. 박인비의 다음 공식 대회 출전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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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더시에나컵#유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