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섬세한 고백의 파동”…에이티즈 감성 새벽→‘널 만나러 가’로 드라마와 만났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그룹 에이티즈의 윤호가 조심스럽지만 진정성 짙은 고백으로 가요계의 심장을 뛰게 했다. KBS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의 공식 컬래버레이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윤호는,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발라드 ‘널 만나러 가(On My Way to You)’를 통해 사랑 앞에 서툴고도 맑은 마음을 노래한다. 특유의 중저음과 청량한 음색, 그리고 담담히 건네는 멜로디가 한여름 감정선을 조용히 물들인다.

‘널 만나러 가’는 사랑하는 이에게 조심스레 다가가는 떨림을 한 땀 한 땀 꿰맨 듯한 곡이다. 잔잔한 밴드와 오케스트라 편곡이 어우러진 사운드 위로 ‘가슴이 벅차 온다. 눈물이 흐를 만큼, 확인하지 않아도 너는 나의 세상이다’, ‘너란 세상에 사랑이 물든다’ 등 묵직하면서도 투명한 가사가 얹힌다. 윤호의 목소리는 드라마 주인공의 마음을 대변하듯, 다정하고 세심하게 사랑의 순간을 담아낸다. 

에이티즈에서 퍼포머이자 보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녀온 윤호는 이번 솔로곡을 통해 발라더로서의 성장과 새로운 얼굴을 증명했다. 곡 작업에는 바크, 정규창, 로지케이 등이 합심했고, 프로듀서 최민혁이 전체 감정선을 매만졌다. 윤호는 묵직한 정서와 섬세한 감성을 솔로 트랙에 온전히 담아내며 팬들에게 또 다른 기대를 안겼다.

업계는 에이티즈가 미니 12집 ‘골든 아워: 파트3’로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하며 이미 세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숨 가쁜 월드투어와 끝없는 앨범 일정 속에서도 윤호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과 플랫폼을 넘나들며 감성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그의 이번 발라드 행보는 글로벌 음악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수밖에 없어 보인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콜라보 프로젝트는 김범수에 이어 윤호가 두 번째 아티스트로 낙점돼 화제를 모은다. 이 공식 음원 프로젝트는 최민혁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콘텐츠, 브랜드와 사람을 연결하며 국내외 감성 교류의 허브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윤호의 솔로곡 ‘널 만나러 가(On My Way to You)’는 5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베일을 벗는다. 같은 날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도 연다. 이어 11일에는 에이티즈의 미니 12집 특별 에디션 앨범 ‘골든 아워: 파트3 인 유어 판타지’도 예정돼 있어, 윤호의 또 다른 무대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