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5㎝ 수술 상상”…라디오스타, 진실한 웃음 속 돌발 고백→현장 술렁인다
번뜩이는 조명이 스튜디오를 감싸던 순간, 허경환은 평소의 익살스러움을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고민을 털어놓았다. 라디오스타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에 등장한 허경환은 유튜브 반응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힘겨운 속내를 드러냈고, 키에 대한 콤플렉스까지 자연스럽게 꺼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경환은 “유튜브를 시작했지만 호응이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다”고 담담히 말했다. 유쾌한 농담이 뒤따랐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도전을 향한 갈증과 쓸쓸함이 엿보였다. 그는 “정형외과 친구가 키 수술을 소개해주더라. 요즘에 3개월이면 5㎝ 크게 할 수 있다는데, 그 과정을 영상으로 남겨볼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는 순식간에 녹화장의 공기를 환하게 바꿨고, MC 김구라가 재치 있게 “그러면 175㎝ 되느냐”고 짚자 허경환은 “(17)4㎝ 정도 된다”며 특유의 센스로 유쾌하게 답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가 “이왕이면 6㎝ 해보라”고 농을 건넸지만, 허경환은 “나이가 있어 근육이 잘 따라주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 현실적인 고민을 덧붙였다.
현장의 MC 장도연 역시 “5㎝ 크면 오히려 어색할 것 같다”며 솔직한 반응을 내비쳤다. 이에 허경환은 “여러분의 어색함보다 내 인생이 더 중요하다”고 받으며 가벼운 농담 속에서도 깊은 본심을 건넸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늘 그래왔듯 웃음 속 진심과 뭉클함이 어우러졌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허경환의 소신 가득한 고백이 유쾌함과 따스함으로 번져, 변화와 용기를 진정성 있게 전했다. 무대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허경환의 다짐과 웃음은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라디오스타’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은 4일 오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