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와 안개 속 맑은 하루”…전국, 남해안 소나기 예보→건강·교통 주의 요구
맑은 하늘 아래 아침에는 짙은 안개가 드리웠고, 이내 한낮 풍경은 10도 넘는 큰 기온차로 바뀌었다. 오늘 5월 30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곳곳에 낀다. 특히 강원·경북 내륙의 일부 도로와 강·호수 인근에는 가시거리가 200미터 아래로 떨어지는 짙은 안개가 예고돼, 운전자들에게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가 강조된다.
기온은 평년 수준이지만, 아침 10도 안팎에서 출발해 낮에는 19도에서 29도까지 치솟는다. 서울과 대전은 26도·28도, 광주와 대구는 각각 27도·29도까지 오르므로 낮 동안에는 얇은 옷차림이 적당하다. 하지만 일교차가 내륙에서 15도 안팎, 강원과 경북 내륙에서는 20도에 달할 수 있어 기온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은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오전 6시 현재 각 지역 기온은 서울 16.8도, 대구 13.7도 등 전국적으로 10도 초반부터 중반까지 분포했다. 남부 일부, 특히 전남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내륙에는 오늘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5밀리미터에서 10밀리미터 사이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 유무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나기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도로가 미끄럽고 시야가 좋지 않아 보행자와 운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에는 동해를 중심으로 짙은 해상 안개가 예보돼 있고, 달의 인력으로 만조 때에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우려도 남아 있다. 이에 따라 해안가나 방파제 접근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내일(31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며, 아침 최저기온 8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 22도에서 29도로 오늘과 비슷한 일교차가 예상된다. 기온 변화와 안개, 지역별 소나기 등 불안정한 날씨로 인해 출근길은 가벼운 겉옷을 챙기고, 운전·보행 시 안전수칙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항공·해상 이동이나 농작물 관리 시에도 기상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