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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청춘로맨스 벅찬 눈물”…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순수와 혼돈의 경계→무한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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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청춘로맨스 벅찬 눈물”…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순수와 혼돈의 경계→무한 변화 예고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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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시작된 청춘의 서정은 어느새 혼란과 설렘으로 뒤섞이며 깊은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의 윤산하는 지은을 향한 순수한 눈빛과 당황스러운 혼돈을 동시에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따뜻한 꽃다발 대신 진심을 전하고 여행 계획을 밤새 세우던 첫 장면부터 윤산하는 첫사랑의 떨림과 청춘의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지은(아린)이 남성의 모습으로 바뀌는 충격적인 현실에 맞서,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한 감정들을 하나둘 경험하는 윤산하의 모습은 특별한 울림을 안겼다. 병원에 달려가는 애틋한 발걸음, 영상통화 너머 전하는 조심스런 웃음처럼, 일상의 사소한 찰나마다 청춘 멜로의 정수를 완성하는 순간이 이어졌다.

“윤산하,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무한 성장→로맨스와 판타지 모두 잡았다” / KBS2
“윤산하,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무한 성장→로맨스와 판타지 모두 잡았다” / KBS2

늘 한결같던 ‘여친 바라기’ 윤재는 성별 전환으로 혼란스러워진 연인 지훈(유정후)과 마주하며, 갈등과 충돌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주먹다짐을 주고 받으면서도, 서서히 드러나는 과거와 숨겨진 연결고리가 깊은 내면의 성장을 자극했다. 이에 따라 윤산하는 이전의 단순한 멜로와는 차별화된 입체감을 선사하며, ‘사약 로맨스’의 매혹적인 중심에 우뚝 섰다.

 

첫 지상파 주연임에도 윤산하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호평을 이끌었다. 아린, 유정후 등 상대 배역 모두와 자연스러운 호흡이 돋보였고, 빠르게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잡아내 작품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멜로에서 코믹, 판타지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력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재미로 연결됐다.

 

윤재가 보여주는 복합 감정의 전개, 그리고 더 넓어진 세계관 속에서 윤산하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남았다. 청춘의 꿈과 사랑, 혼돈이 교차하는 이 드라마는 수요일과 목요일 저녁 9시 50분, KBS 2TV를 통해 앞으로도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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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내여자친구는상남자#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