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사랑의 아픔 고백” 미스터트롯3 멤버들 폭로→스튜디오 들썩인 진심의 순간
네온 조명이 은은하게 번지는 스튜디오, 김용빈의 얼굴에는 미묘한 긴장과 웃음이 교차했다. 미스터트롯3 멤버들이 출연한 ‘신발 벗고 돌싱포맨’ 현장에는 구수한 농담과 쏟아지는 폭로, 사람 냄새나는 진심이 함께 뒤섞였다. 그는 최악의 남자친구 1위로 지목되는 순간에도 쑥스러운 미소로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성에게 먼저 다가간 적이 없다”는 김용빈의 담백한 고백은 장난스러움 뒤에 숨겨진 진심을 엿보게 했다.
지인들의 짓궂은 질문에 잠시 당황했지만, “사랑은 안 해봤지만 키스는 해봤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렸다. 그 낯선 진심은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에게 소소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는 김용빈뿐만 아니라 손빈아, 춘길, 최재명, 추혁진 등 미스터트롯3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노총각 춘길은 룰라 출신 이상민을 향해 각별한 존경심을 표했다. 힘든 인생의 굴곡을 이겨내는 이상민의 모습이 힘이 됐음을 고백하자, 이상민은 “내가 연예인 많이 살렸다”며 위트 넘치는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러브스토리도 담담히 털어놨다. 첫사랑과 이별 후 비 내리는 거리를 달렸던 기억, 예기치 않게 양다리를 당한 사연, 이별 여행의 쓴 추억 등. 누구나 겪었지만 쉽게 나누지 않는 그 서툰 감정들이 색다른 공감과 위안으로 번졌다.
최재명은 특별히 이상민과 김준호 두 사람을 위해 판소리 곡을 개사해 무대로 꾸몄다. “원희랑 재훈이는 장가를 못 가네”라는 유쾌한 가사에 임원희와 탁재훈이 목소리를 높여 현장에는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오랜 친구들처럼 재치 넘치는 대화가 이어져, 녹화장은 시종일관 따스한 공기로 가득했다.
자조와 듣는 이의 웃음이 스며든 폭로, 쓴맛 어린 고백, 한편으론 따스한 공감이 흐르는 밤. 김용빈과 미스터트롯3 멤버들은 솔직한 진심으로 스스로를 들여다보게 했고, 시청자들 역시 각자의 청춘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을 법하다. 하루의 끝, 사랑과 인생을 은은하게 돌아보게 한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10일 밤 10시 40분 시청자 곁을 찾는다.